“이번 경기는 축구에서 보기 힘든 12대12 대전” 실시간 네티즌 반응 폭발한 글
2022-1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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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 "우루과이 11명과 심판, 대한민국 11명과 골대"
우루과이 슈팅 두 차례 골대 맞고 나간 장면이 하이라이트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이 따르며 결과적으로 0-0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골대의 저주'라고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지난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한국이 0-0으로 비겼다.
한국팀은 이날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선수의 부상에도 치열한 투지로 맞서며 승점을 나눠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간 장면을 꼽았다. 네티즌들은 "골대의 저주", "골대도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라며 이 같은 행운에 환호했다.
이날 0-0이라는 무승부의 밑바탕을 만든 골키퍼 김승규는 당시 심경을 전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그는 "속마음으로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오늘 제가 뒤에서 보니 선수들이 정말 투지가 넘쳤고, 서로 경합할 때도 이기려고 더 싸워주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는 한 네티즌이 이번 경기를 짧고 굵게 정리한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축구에서 보기 힘든 12대12 대전이었다"라면서 그 이유로 "우루과이 11명과 심판, 대한민국 11명과 골대"라고 덧붙였다.
또 트위터에서는 '골대의 저주'라는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가 떴다. 네티즌들은 "골멘(골대 아멘)", "빨리 골대에 대한민국 여권 발급해드려라", "골대의 저주가 아니라 그냥 골대가 우리나라 12번째 선수인 거다", "알고 보니 우리 골키퍼 2명이었네", "골대의 저주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할 말이고 우리는 골대의 축복 아니냐, 한 번은 우연이라 쳐도 두 번 골대가 공 막아줬을 때 좋아서 오열할 뻔", "골대에 등 번호 줘라"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