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에게 악쓰던 김영권,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 일부러 받았다는 말 나오는 이유

2022-1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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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하며 주심에게 따지는 김영권
다급히 달려와 주심 팔 붙잡는 벤투 감독

네티즌들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은 이유에 관해 흥미로운 추측을 내놔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이하 SBS
이하 SBS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후반 55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한국이 얻은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주심에게 따지며 격노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특히 김영권 선수는 격노해 주심 앞에서 소리를 지르기까지 했다. 자칫하면 김영권이 퇴장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영상에서 주심은 김영권에게 카드를 꺼내려는 듯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때 벤투 감독이 다급히 달려와 주심의 카드를 꺼내려던 팔을 붙잡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결국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 때 경기장에서 전술 지시를 못 하게 됐다. 그는 오직 전술을 적은 노트만 전달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월드컵_SBS
아프리카TV, 월드컵_SBS

이를 접한 '에펨코리아', '도탁스'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받았으면 김영권 퇴장이었네", "민재 영권 다 빠지면 힘들지", "벤버지(벤투 아버지라는 뜻의 애칭)", "벤버지의 혜안"라며 감탄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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