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가나전 다음날 스페인 언론 인터뷰에서 속내 싹 밝혔다

2022-11-30 12:19

add remove print link

뉴캐슬서도 관심 받는 이강인 이적 입장 밝혀
교체출전·손흥민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 공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비롯해 유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에 이강인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은 현재 EPL 소속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 등 유수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가장 눈독을 들이는 거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강인을 직접 인터뷰한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자기 잠재력을 폭발하게 해준 현 소속팀 마요르카게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30일 라디오 마르카가 진행한 이강인 인터뷰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가나전(28일) 다음날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뛰는 것이다. 뛰지 않으면 자신감과 리듬이 사라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올해는 운이 좋게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규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마요르카 팬들이 이강인이 떠날까봐 불안해하고 있다. 팬들에게 마요르카에 남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란 물음에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포르투갈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마요르카를 당장 떠날 마음은 없다고 했다. 그는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속해서 팀이 정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하는 데 대해선 "선발로 뛸지 교체로 뛸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나는 경기장에 갈 때마다 항상 100%로 준비돼 있다. 우리 팀에는 빅리그에서 뛰는 아주 좋은 선수들이 있고 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대한민국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자 세계 최고의 피니셔다. 훈련하는 방식, 경기 방식, 경기장 밖 모습 등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