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포르투갈전 심판의 '특이한' 이력, 전국민의 이목이 쏠리고있다

2022-1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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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포르투갈전 주심 맡은 파쿤도 테요
과거 한 경기서 레드카드 10장 꺼내 몰수패 선언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포르투갈 경기 주심이 배정됐다. 이 심판은 최근 한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무려 10장을 꺼낸 것으로 유명하다.

조별리그 G조 주심으로 나선 파쿤도 테요 심판 / 이하 KBS 2TV,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주심으로 나선 파쿤도 테요 심판 / 이하 KBS 2TV, '2022 카타르 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3일 0시(2일 밤 12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포르투갈 경기의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을 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테요 심판은 최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보카 주니어스-라싱 클럽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거친 신경전이 벌어지자 양 팀 포함 총 10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보카 주니어스는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까지 7명이 퇴장당하면서 그대로 몰수패했다. 아르헨티나 리그 규정은 한 팀에 7명 미만의 선수가 남으면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

그는 지난달 24일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위스-카메룬 경기에도 주심으로 나선 바 있다. 당시 스위스에서 2명, 카메룬에서 1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퇴장은 없었다.

테요 심판은 신경전과 심판 판정의 항의에 대해 그다지 관대한 성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에 임하는 모든 선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한국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 여파로 그는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과 손흥민, 이강인 등이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벤투 감독과 손흥민, 이강인 등이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 뉴스1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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