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에 올까?

2022-12-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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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유치전 본격화

영일만산단 조감도 / 포항시
영일만산단 조감도 / 포항시

경북도와 포항시가 테슬라의 아시아 전기차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포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테슬라 기가팩토리 포항유치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유치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물류 인프라와 포스코의 안정적인 철판 공급망, 전기차의 핵심인 2차전지 생태계와 포스텍 연구기반까지 구축돼 있어 테슬라 공장 입지조건으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포항시는 공장입지로 영일만배후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단 50여만평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는 연간 150만~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아시아 제2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며 한국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을 (기가팩토리 건립) 최우선 후보지의 하나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산자부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상대로 유치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충남 평택,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강원 삼척, 부산, 울산, 인천 등 전국 9개 자치단체가 설명회에 참여하며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포항에 유치되면 1973년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이후 지역 경제발전의 최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공장과 연관 업체 등의 고용창출만 최소 1만명을 넘어서는 포항 경제에 엄청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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