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이었는데…” 일본 '역전골' 인정되자 이승우가 보인 솔직한 반응 (+골 영상)
2022-12-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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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역전승 거두며 16강 진출한 일본
일본 역전골에 SBS 해설위원 이승우가 보인 반응
일본의 역전골에 SBS 해설위원 이승우가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일본과 스페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0-1로 뒤지던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츠가 만들어낸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빠른 공격으로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극적인 역전골에 성공하며 2-1로 승기를 잡았다.
당초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됐던 역전골은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도안 리츠가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패스한 볼이 골라인 밖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볼에 내장된 칩 분석 결과는 달랐다.

미토마 카오루가 흘러나가려는 이 볼을 왼발로 살려냈고, 다나카 아오가 오른쪽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느린 화면으로 당시 골 장면을 보던 SBS 해설위원 이승우와 캐스터 배성재는 "아 나갔네요", "볼이 나갔다 들어왔군요"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골라인 아웃인 걸로 보여진다. 제가 봤을 땐 골라인 아웃이었는데... 주심이 어떤 판정을 내릴지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주심이 골을 인정하는 제스처를 취하자 이승우는 "지금 독일전과 상당히 비슷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 골을 먹히고 후반전에 승부수를 보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전술이 지금 경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MBC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 역시 '골라인 아웃'을 예측했지만 VAR 판정 결과가 나오자 수긍했다. 역전골이 인정되자 안정환은 "우리가 미세한 차이는 볼 수 없다. 공이 둥그니까 밑 부분은 넘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측면은 라인에 걸렸을 수 있다"며 육안과는 다소 다른 판정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