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한반두?'...쏟아져 나온 월드컵 16강 패러디

2022-12-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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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한국 승리에 도움” 풍자 게시물 봇물
'황희찬 상의 벗는 세리모니 이유' 합성사진 인기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자, 국내 누리꾼들에 비호감을 샀던 호날두(무소속)에 대해 풍자와 익살이 어울어진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3일 한국과 포르투갈 전에서 호날두는 예상 외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문전에서 여러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에 번번히 실패했다.

게다가 전반 27분에는 자국팀 문전에서 수비를 제대로 못해 우리 한국에 동점골을 주는 결정적 빌미를 주기도 했다.

날아온 공이 호날두 어깨에 맞아 튕겨나가면서 한국팀 득점의 빌미가 됐다 / 연합뉴스
날아온 공이 호날두 어깨에 맞아 튕겨나가면서 한국팀 득점의 빌미가 됐다 / 연합뉴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호날두의 헤딩슛이 빗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호날두의 헤딩슛이 빗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포르투갈전이 2대1 한국의 승리로 끝나고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이런 호날두를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왔다.

다음은 눈길을 끈 패러디물이다.

호날두 국적이 한국으로 표기돼 있는가 하면, 이름을 '한반도+호날두'를 합성한 '한반두'로 호칭한 게시물도 있다.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의 주민등록증, 국가유공자증까지 만들어져, 보는 이들에게 묘한 쾌감과 웃음을 제공했다.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또 한국팀 단체 기념사진에 호날두 얼굴이 합성처리돼 소개되면서 호날두가 한국팀 소속인 것 처럼 풍자한 게시물도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이 합성사진 밑 글에는 "전반전에서 어깨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만들고 위기의 순간에서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던 호날두"라고 돼 있다.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패러디물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황희찬을 익살스럽게 만든 합성사진도 올라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황희찬이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기적같은 역전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는 모습의 세리모니에 대해,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다'며 올려진 게시물이다.

황희찬 득점 세리모니 합성사진 (왼쪽)과 실제 세리모니 장면
황희찬 득점 세리모니 합성사진 (왼쪽)과 실제 세리모니 장면
home 정병수 기자 jbs7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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