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로 등장… '롤' 레전드 프로게이머, 잠시 작별 인사 전했다

2022-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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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깜짝 입대 소식 전해진 롤 프로게이머
'프레이' 김종인, 짧게 자른 머리로 마지막 인사

깜짝 입대 소식을 발표해 이목을 끈 레전드 롤 프로게이머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레이' 김종인이다.

이하 '프레이' 김종인 인스타그램
이하 '프레이' 김종인 인스타그램

'리그 오브 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겸 아프리카TV BJ 프레이(김종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그는 "24년 오기는 할까? 군바(군대 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프레이는 머리를 짧게 자른 채 얼굴을 찡그리며 셀카를 찍고 있다.

앞서 프레이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입대 소식을 밝혔다. 그는 "실감이 안 났는데 머리를 자르니 '이제 가는 건가' 체감이 됐다"며 "입대 날짜는 12월 5일이다. 21사단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군대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서 돌아오겠다. 잘 갔다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TV '프으레이'
아프리카TV '프으레이'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은 프레이 인스타그램에 "다치지 말고 다녀와", "몸 건강히 다녀와. 건강 스스로 챙겨야 하니까", "잘 다녀와 형. 그리울 거야", "다치지 마세요", "결국 이 모습을 보게 되는구나. 추운 시기에 고생 많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프레이' 김종인 인스타그램 댓글 창
'프레이' 김종인 인스타그램 댓글 창

프레이는 롤 전 프로게이머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맡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e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선수다.

그는 선수 시절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4회 우승, 2회 준우승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달성했으며 '신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LCK 공식 인스타그램
LCK 공식 인스타그램

은퇴 이후 BJ로 데뷔한 프레이는 화려한 입담과 유쾌한 리액션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53만 명을 보유 중이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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