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충격 줬는데… '싱어게인' 우승자 출신 이승윤 근황입니다 (사진)

2022-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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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출발선 뒤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이승윤, 1년 동안 몰두해 만든 앨범 '웃어주었어'로 컴백

JTBC ‘싱어게인’ 우승자 출신 이승윤이 신곡 ‘웃어주었어’로 돌아왔다.

이승윤 / 이하 마름모
이승윤 / 이하 마름모

이승윤은 지난 1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웃어주었어’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24일 발표한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앨범이다.

‘웃어주었어’는 2022년 한해 다양한 공연과 방송활동으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 이승윤이 오랜만에 오롯이 음악 작업에 몰두해 완성한 앨범이다.

이승윤 새 앨범 '웃어주었어' 앨범 커버
이승윤 새 앨범 '웃어주었어' 앨범 커버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웃어주었어’는 감각적인 스트링이 더해져 보다 웅장하고 정교해진 밴드 사운드에 강렬한 이승윤의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이들을 위한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백하지만 울림 있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이승윤은 직접 작성한 라이너 노트를 통해 “너무 오래 출발선 뒤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간다는 건 겁이 났거든. 나는 이제 출발하려고 해. 이제야 첫걸음을 걸어 보려 해. 그리고 그 결심은 거대한 명분이 아니라 사소한 위안에서 시작되었어”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한 모금의 노래’와 ‘말로장생’은 타이틀곡 못지않은 완성도와 이승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들려준다. 미니멀한 편곡과 소곤소곤 노래하듯 ‘한 모금의 노래’와 가시 돋친 언어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사람의 체온에 대해 노래하는 ‘말로장생’은 이승윤 음악만의 매력과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하 이승윤 인스타그램
이하 이승윤 인스타그램

특히 이번 앨범은 이승윤과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조희원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두 사람은 2019년 밴드 알라리깡숑을 함께 결성하고 활동한 적 있는 오랜 음악 파트너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어내 리스너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승윤은 2013년 '오늘도'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지난해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하면서다. 당시 그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네이버 나우에서 ‘이승윤의 후아유 시즌2’를 진행 중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