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서 유일하게 골 넣은 백승호에게 조규성이 남긴 '3글자'

2022-12-06 11:17

add remove print link

브라질전에서 만회골이자 데뷔골 터뜨린 백승호
인스타그램 소감 글에 조규성이 단 댓글 눈길

브라질전에서 월드컵 본선 데뷔 골을 터뜨린 백승호가 소감 글을 남긴 가운데 조규성이 댓글로 남긴 '3글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 /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백승호 / 뉴스1

백승호는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열었다.

이날 백승호는 후반 20분 황인범과 교체 투입됐다. 후반 31분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백승호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한국이 4골 차로 끌려가던 중에 터진 만회 골이자 백승호의 월드컵 본선 데뷔골이 됐다.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백승호가 브라질의 골문을 여는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백승호가 브라질의 골문을 여는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만회 골이자 월드컵 본선 데뷔 골 터뜨린 뒤 포효하는 백승호
만회 골이자 월드컵 본선 데뷔 골 터뜨린 뒤 포효하는 백승호
만회 골 넣은 백승호와 기뻐하는 조규성  / 뉴스1
만회 골 넣은 백승호와 기뻐하는 조규성 / 뉴스1

경기 결과 대한민국은 1-4로 브라질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좌절했지만, 백승호의 왼발이 벤투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평이 쏟아졌다.

같은 날, 백승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꿈꿔 왔던 월드컵을 대표팀과 함께하고 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고생한 모든 스태프 형들, 코칭 스태프 그리고 정말 멋진 모습 보여준 모든 선수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댓글을 통해 화답했다. 김문환은 “고생했다 둥둥아”라고 적었으며 조규성은 “짱이야”라며 그의 월드컵 데뷔 골을 축하했다.

한편 한국 축구팀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백승호가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백승호가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