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입니다...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의 폭로에 대해 싹 말씀드립니다
2022-1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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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트레이너가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글 남겨
대한축구협회, 7일 연합뉴스 통해 입장 해명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의 저격 글을 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안 씨는)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갱신되지 않아서 협회에서 채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 부상도 있는 만큼 선수단과 호텔의 별도 층에 예약 협조를 했고 비용은 저희가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이날 대표팀이 귀국하는 대로 자세한 정황을 살피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 씨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는 7일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대표팀 숙소) 2701호에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를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2701호는 축구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바꾸시라.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현재 안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손흥민 외에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좋아요' 표시를 누른 것으로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