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난처할 듯…축구협회가 감독 후보로 눈독 들이고 있다는 '뜻밖의 인물'

2022-12-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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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티즌들이 차기 감독으로 추천한 해설위원
안정환, 프로팀 감독 경력 없어 우려 제기돼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해설가 안정환, 최용수 감독, 김학범 감독 3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 해설위원 안정환 / 이하 뉴스1
MBC 해설위원 안정환 / 이하 뉴스1

지난 8일 방송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는 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가 출연했다. 박 기자는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에게 가장 바라는 조건과 현재 물망에 오른 유력한 후보 3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기자는 "축협 관계자분 몇몇 분이 언급해 주셨는데, (국내) 감독들을 선임하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애국심도 있었다. 애국심이 뛰어난 축구인"이라면서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사람은 최용수 감독이다. 심지어는 축구 해설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는 "안정환 씨는 방송인이라고 하는 게 지금은 맞는 것 같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학범 감독
김학범 감독
최용수 감독
최용수 감독

박 기자는 "김학범 감독 얘기도 나온다. 물론 이분들은 하나같이 '축구협회나 이와 관련돼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이렇게 부인하고 계신다. 아주 특정인의 이름이 나와서 '유력하다' 이렇게까지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말이다"라면서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 10억 이하로 어느 정도 정해놓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감독 후보에 오른 최용수 감독은 지난 5일 강원도민일보를 통해 "금시초문"이라며 처음 듣는 얘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안정환은 프로팀 감독 경력이 하나도 없다", "안정환이 왜 후보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안정환만 난처해질 것 같다", "코치면 몰라도 감독은 아니다"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일부 축구 팬들은 앞서 김학범 감독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자 반발하며 안정환 해설위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김학범보다는 안정환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안정환이 대표팀 감독을 맡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관련 기사)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