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폭발한 듯…” 목숨 걸고 사기꾼 폭로하던 사망여우, 제대로 된 '복수' 예고했다

2022-12-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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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예고한 유튜버 '사망여우'
사망여우가 9일 올린 영상

유튜버 ‘사망여우’가 대형 폭로를 예고했다.

이하 유튜브 '사망여우TV'
이하 유튜브 '사망여우TV'

‘사망여우’는 9일 ‘내가 우스워 보여? 복수 예고’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사망여우는 “저는 전 영상에서 모 기업들이 해왔던 사기 광고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사과문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문도 올렸으니 기업들이 정말로 반성했을까? 안타깝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제 눈에는 지금 이 순간만을 모면하려는 얄팍하고, 반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만이 보였다. 내가 속을 줄 알았냐. 제 영상의 목적은 단순히 사기 광고를 밝혀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사기 광고를 만드는 업체의 민낯을 드러나게 하는 데에 있다. 이들의 진짜 민낯을 이번에도 제가 확인하고 말았다. 제가 확인한 이들의 거짓말이 무엇인지 곧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폭로를 예고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망여우가 저런 영상 올린 거면 자료수집 끝났다는 건데”, “또 채널 몇 개 폭파되는 거 아니냐”, “사망여우 진심 화난 것 같은데”라며 댓글을 남겼다.

사망여우는 여우가면을 쓰고 비양심 기업을 폭로하는 유튜버다. 주로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의혹을 받는 기업들을 비판해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과 유튜버들이 '사망여우' 정체를 밝히겠다며 위협을 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튜버 '사망여우'가 11월 2일 공개한 사기 채널들 목록
유튜버 '사망여우'가 11월 2일 공개한 사기 채널들 목록

지난달 2일에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금까지 확인한 사기 유튜브 채널들 공유한다”며 약 30개의 유튜브 채널을 박제했다. 이후 박제된 유튜브 채널들 중 20개가량이 갑자기 ‘채널 폭파(삭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