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넘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팬들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는 부분

2022-12-09 22:00

add remove print link

시청률 급등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1.7%를 돌파한 가운데 원작 소설의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들이 언급돼 네티즌들 관심을 끌었다.

이하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컷 / JTBC 드라마 인스타그램
이하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컷 / JTBC 드라마 인스타그램

지난달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입덕할래’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팬들이 아쉬워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원작 소설이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바뀐 설정들이 정리됐다.

'재벌집 막내아들' 소설 표지 / 네이버 시리즈
'재벌집 막내아들' 소설 표지 / 네이버 시리즈

먼저 원작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은 분당 땅을 판 240억을 어린 시절 델,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의 기업에 투자하면서 2~3조로 불리는 과정이 나온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의 어린 시절을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생략했다.

또한 소설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은 진도준과 전면으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다. 소설에서 진양철은 진도준의 재능에 반해 회사 경영에 있어 조언을 하고, 때로는 시험을 하면서 진짜 순양의 후계자로 키우게 된다. 소설에서 진도준 또한 이런 진양철을 존중하며 미래를 알고 있음에도 유일하게 수 싸움으로 이기지 못한다고 밝혔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존재감으로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진양철을 메인으로 내세워 진도준과 대립하게 만들어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원작 팬들은 진도준도 소설에서는 착한 캐릭터가 아니라 이득을 위해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을 착하게, 순양그룹 자식들은 악하게 그려가면서 개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드라마와 원작을 모두 본 팬들은 "서민영(신현빈 분)이 여주인공이지만 소설에서는 비중이 공기 수준이다. 그런데 드라마는 승계싸움으로 인해 괴물로 변해가는 진도준을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게 설정해, 러브라인을 살리면서 서민영의 비중을 늘렸다. 소설과 다르게 제작진들이 각색을 하면서 여주인공 비중도 늘리고 원작 진도준의 냉철한 캐릭터성도 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서는 진양철이 장자 승계 원칙의 철회와 함께 한층 맹렬해진 승계 전쟁이 그려졌다.

8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21.7%, 전국 가구 시청률 19.4%를 기록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