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13일 아이유 관련 심각한 소식이 전해졌다

2022-1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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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악플러 고소
가해자,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벌금형

가수 아이유에게 지속해 악플을 쓴 네티즌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수 아이유 / 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 / 아이유 인스타그램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난해부터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아이유에 대한 명백한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가해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욕과 악질적인 행위를 반복했고 당사는 해당 게시물까지 모두 취합하여 수사기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소환 조사를 통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했고 그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또 "해당 판결 이후 또다시 동일한 범죄가 발생한다면 무관용 원칙하에 가장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외에도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일삼을 경우, 시기와 상관없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중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에도 아이유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단 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소속사는 "가해자의 모든 범죄 혐의가 인정됐으며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이 상당 기간 반복된 것으로 보아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아이유 또한 악플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이) 반성문에 '아이유 씨의 이런 일 때문에 이혼당하게 생겼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다"라며 "내가 가해자인가 싶은 정도로 헷갈렸다. 그래도 처벌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