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정말 안 잊을게” 박수홍 끝내 오열하게 만든 한마디 (영상)
2022-12-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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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초대 받은 보육원 출신 지인들
“저희에게 수홍 아저씨란 존재는...”
방송인 박수홍이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눈물을 흘렸다.
최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소중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오늘 정말 고마운 분들이 오신다"며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완도 전복, 자연산 대하, 반건조 우럭, 울진 대게 등 바다 진미와 신선한 채소, 차돌박이, 산낙지까지 넣고 푹 찐 팔도보양해물찜을 만들었다.
잠시 후 초인종이 울리고 두 명의 손님이 등장했다. 이들은 보육원에서 박수홍과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었다. 박수홍은 20년 전부터 보육원 등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세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20년 전 추억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두 사람은 당시 박수홍이 자비까지 들여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줬던 일을 회상하며 "(박수홍은) 저희에겐 키다리 아저씨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눈물을 떨구며 "정말로.. 정말 안 잊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최근 박수홍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이어서 두 사람이 박수홍을 위해 응원 댓글을 쓴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사람들이 왜 수홍 아저씨를 이렇게 생각할까? 겪어본 사람이면 절대 이런 생각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박수홍을 둘러싼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게시글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가수, 작가, 배달 알바, 방청객, 스타일리스트, 보조 출연자, 팬, 경호원 등 여러 사람도 댓글을 남겼다. 거의 모든 댓글이 자신이 직접 목격했던 박수홍의 미담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박수홍은 "응원 댓글이 나를 살게 해주는 생명줄 같았다. 내가 잘못 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두 사람은 "우리에게는 수홍 아저씨가 정말 큰 존재였다"며 "어릴 때 좋았던 기억들은 다 아저씨가 해 준 것들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의 진심을 들은 박수홍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한편, 박수홍은 오는 23일 23세 연하 아내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아내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친형 부부와의 법정 공방 등의 여러 이유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