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대 고등학생 생존자, 너무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2022-12-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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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친구와 함께 이태원 찾았던 10대 A군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12일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를 겪은 10대 고등학생 생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교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10분쯤, A군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숨진 A군을 발견했다. 방에는 A군 외에 다른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도 공간으로 변한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애도 공간으로 변한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숨진 A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생존자로 확인됐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사망했고 A군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는 한 시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는 한 시민

경찰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에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모 공간으로 바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추모 공간으로 바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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