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게임처럼 경쟁”... 진지희, '하이킥' 해리 역 치열했던 오디션 현장

2022-12-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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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빵꾸똥꾸 해리 역 치열했던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
진지희 “5차에 걸쳐서 오디션을 오래 봤다. 서바이벌 게임처럼...”

배우 진지희가 '지붕 뚫고 하이킥' 해리 역에 발탁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배우 진지희 인스타그램
배우 진지희 인스타그램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순재,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지희는 '지붕 뚫고 하이킥' 오디션 경험을 털어놨다.

진지희는 "5차에 걸쳐서 오디션을 오래 봤다. 서바이벌 게임처럼 아역배우 몇십 명이 경쟁한 뒤 나와 어떤 친구가 최종 2명으로 올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해리 역 오디션 당시를 회상 /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거침없이 하이킥' 해리 역 오디션 당시를 회상 /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경쟁 배우가 잘하더라. 어린 나이에 떨어질 것 같다는 촉을 느꼈다. 손을 들고 감독님에게 다시 기회를 받았고, 더 오버스럽게 연기를 했다. 다음날 합격했다고 연락받게 됐다"고 전했다.

합격 비결에 대해 "당차고 자기 할 말하는 모습이 해리 역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거침없이 하이킥' 미워할 수 없는 '빵꾸똥꾸' 해리로 만들어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 전한 배우 진지희
'거침없이 하이킥' 미워할 수 없는 '빵꾸똥꾸' 해리로 만들어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 전한 배우 진지희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애언니를 괴롭히는 입장이었다. 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때 저는 태어나서 누구를 처음 때려보는 거였다. 그래서 한쪽은 경직된 채로 세게 때렸다. 그 뒤로 악플이 달렸고, 부모님이 걱정하면서 '너무 못되게 연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김병욱 감독님이 '나 믿고 원래대로 연기를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믿고 원래대로 연기를 했더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주더라"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