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섭섭해서…” 손민수와 '임시 결별' 끝낸 임라라, 속마음 토했다

2022-12-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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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이커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임라라, “3000일 함께 해주는 건 맥주뿐”

개그맨 임라라가 '9년 차' 연인 손민수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임라라-손민수 커플 / 엔조이커플 공식 인스타그램
임라라-손민수 커플 / 엔조이커플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8일 '엔조이커플' 유튜브 채널에는 '3000일 까먹고 잠든 남친의 최후 (오늘 무슨 날인지 진짜 몰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라라는 "3000일을 함께 해주는 건 맥주뿐이다"라며 손민수와 연애 시작 3000일을 맞은 것을 언급했다.

임라라가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엔조이커플enjoycouple'
임라라가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엔조이커플enjoycouple'

이어 "솔직히 나도 까먹을 뻔했다. 7주년도 까먹었고, 8주년은 구독자들이 알려줘서 알았다"면서 "그래도 3년에 한 번 돌아오는 1000일 단위 기념일은 챙기자고 민수와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00일 당일) 나는 디데이 앱을 확인이라도 했는데 민수는 자고 있었다"며 "이게 화낼 거리는 아니지만, 섭섭하긴 하다. 언젠가 한 번 참교육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씁쓸해했다.

며칠이 지난 후, 임라라는 "어느덧 3108일이 됐다. 3000일을 3개월 하고도 더 넘겼다"며 "그냥 이렇게 대충 하면 안 된다. 정말 미안하게 해야 한다. 결혼 10주년 기념일 까먹은 것 같은 마음 느끼게 해야 한다"며 홀로 파티를 준비했다.

잠시 후 임라라의 집에 도착한 손민수는 "오늘 무슨 날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라라는 "오늘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되물으며 "오늘 새벽 5시에 촬영 있었던 거 알고 있나. 그거 갔다 와서 지금 이거 계속 차린 거 아냐"고 하소연했다.

임라라가 손민수에게 질문하고 있다.
임라라가 손민수에게 질문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손민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손민수

임라라의 말에 손민수는 "나 미안하게 왜 그러냐"며 무릎을 꿇었고, 임라라는 "나 진짜 섭섭해서 눈물 날 것 같다"며 울컥했다.

결국 손민수는 임라라를 달래기 위해 "오늘은 바로 손민수 제삿날”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임라라는 "우리 사귄 지 3000일 지났다. 바라는 건 없고 그냥 준비한 거다"라고 털어놨고, 손민수는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손민수가 농담을 던지고 있다.
손민수가 농담을 던지고 있다.
사실을 털어놓은 임라라
사실을 털어놓은 임라라
손민수가 미안해하고 있다.
손민수가 미안해하고 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7년부터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 수는 약 225만 명이다.

임라라는 지난 10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저희가 크게 싸웠다"며 "저는 당분간 친구들을 만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민수 혼자 채널을 이끌기로 했다"고 임시 결별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달 재결합해 만남을 다시 이어오고 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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