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메시 지폐'를 만들지도 모른단 소식이 전해졌다
2022-12-22 11:10
add remove print link
'메시 지폐'가 만들어질까
농담 같은 상상이 현실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메시 얼굴을 1000페소(약 7328원) 지폐에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더선이 멕시코 매체 엘파이낸시에로의 기사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메시 얼굴을 1000페소 지폐 앞면에 넣으려는 이유는 메시의 등번호가 ‘10’이기 때문이다. 1000이란 숫자가 메시 등번호를 연상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폐 뒷면엔 리오넬 스칼로니 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을 넣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엘파이낸시에로는 이 같은 내용의 아이디어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임원들에게서 나왔다고 전하면서 해당 아이디어를 ‘농담’으로 치부했다.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본 셈. 다만 이사진 중 일부가 메시를 새긴 지폐가 아르헨티나인들의 수집 정신을 일깨울 것이라는 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시를 새긴 월드컵 기념 지폐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마냥 농담으로만 취급할 순 없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978년 월드컵 첫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주화를 만든 적이 있다.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최근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했다. 귀국 다음 날 무려 400만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우승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