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조회수 1000만 기록하던 유명 유튜버, 갑자기 채널 삭제

2022-12-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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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 커밍아웃 후 비혼주의자라고 밝힌 유튜버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한 배리나

'탈코르셋'으로 유명한 유튜버 배리나의 채널이 삭제됐다.

지난 23일 배리나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배리나의 유튜브를 접속할 경우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채널 삭제 안내 문구가 뜨는 상태다.

삭제된 배리나 유튜브 채널 / 이하 유튜브 '배리나Lina bae'
삭제된 배리나 유튜브 채널 / 이하 유튜브 '배리나Lina bae'

배우 지망생 겸 뷰티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한 배리나는 탈코르셋 선언과 함께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전향했다.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탈코르셋 선언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탈코르셋 선언으로 큰 관심 받은 유튜버 배리나
탈코르셋 선언으로 큰 관심 받은 유튜버 배리나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하던 배리나는 2019년 슬럼프를 이유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Q&A 영상 하나를 올리며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별다른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당시 여성의당 당원 겸 유튜버 정메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배리나(오른쪽) 사진 / 정메지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 당시 여성의당 당원 겸 유튜버 정메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배리나(오른쪽) 사진 / 정메지 인스타그램

당시 그는 "21세에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26세가 됐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간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까 봐 짧게 이야기를 할까 한다"라며 "그냥 갑자기 유튜브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졌다. 그래서 그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숨어만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배리나는 추후 유튜브 활동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다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언젠가 만날 수도 있을지 모르는 미래까지 안녕히 계시라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먹방 콘텐츠를 선보인 유튜버 배리나
먹방 콘텐츠를 선보인 유튜버 배리나

뷰티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한 배리나는 지난 2017년 자신은 양성애자이고 비혼주의자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서는 "한국에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으면 불법 촬영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 참석한 유튜버 배리나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 참석한 유튜버 배리나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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