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가 무료로 풀어버린 역대급 게임...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 폭발했다
2022-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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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몰려 서버 문제까지 발생한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 무료 게임 이벤트로 '데스 스트랜딩' 배포

게임 플랫폼 에픽게임즈가 무료로 제공한 게임이 다양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
26일(한국시각) 게임 플랫폼 '에픽게임즈'는 최근 진행 중인 '15일간의 무료 게임' 이벤트로 코지마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을 무료 배포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5일 동안 매일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데스 스트랜딩은 지난 2019년 발매한 게임으로,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가 대재앙 속에 해체된 미국을 다시 연결하는 여정을 그린다.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배송 임무가 주요 게임 요소로 등장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에픽게임즈의 데스 스트랜딩 무료 배포는 비교적 최근 출시된 AAA급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렀다. 그 과정에서 여러 해프닝이 일어났다. 처음 무료 배포된 버전이 데스 스트랜딩의 일반 버전이 아닌, 다양한 무기와 기능이 추가된 감독판(디렉터스 컷)이었기 때문이다.

공개 직후 많은 유저가 몰린 탓에 로그인이 해제되거나,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서버 문제가 일어났다. 이후 에픽게임즈 측은 처음 배포됐던 감독판 대신 일반 버전으로 재배포했고,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일부 유저들은 "처음부터 일반 버전으로 배포하지. 좋은 거 주고도 비난받네", "줬다 빼앗은 기분" 등 댓글을 이어갔다. 먼저 게임을 다운받은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사이의 차등이 생긴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이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측은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고 있으며, 데스 스트랜딩의 무료 배포는 한국 시간 27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