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광고 수준?… 실물이 완전히 딴판이어서 난리 난 성심당 케이크 (사진)

2022-12-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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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케이크 실물 사진 눈길
마케팅용보다 좋은 품질 자랑

'허위 광고' 수준으로 딴판인 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실물이 공개됐다.

대전 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 '딸기타르트 2호' / 성심당 공식 홈페이지 캡처
대전 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 '딸기타르트 2호' / 성심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심당 허위광고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의 케이크 '딸기타르트 2호' 마케팅용 사진과 실물이 비교돼 담겼다.

마케팅용 사진에서는 적당량의 딸기가 예쁘게 꾸며져 있지만 실물 사진에서는 딸기가 아래 빵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였다. 종종 기업에서 무리하게 매출 효과를 내기 위해 '허위광고'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과 달리 마케팅용 사진보다 더 좋은 품질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공개한 성심당 케이크 마케팅용 사진과 실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처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공개한 성심당 케이크 마케팅용 사진과 실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처

네티즌들은 '다른 의미로 속았다'며 높은 관심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에 "타르트가 딸기로 터질 것 같다", "돈쭐 나야겠다", "주문 폭주를 방지하기 위함인가", "딸기 쏟은 거 아닌가", "딸기 샀는데 타르트 위에 얹어준 느낌", "예쁘게 쌓다가 언제 다 쌓냐 하고 와르르 쏟아버린 거 같다", "가격 실화냐", "성심당 근처 살고 싶다"라며 놀라워했다.

성심당은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곳곳에 분점을 보유한 대전 명물 빵집이다. 최근까지 'KTX 특별수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전국에 빵을 배송했지만 지난 25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빵 배송은 대전 지역만 가능하며 그 외의 지역은 택배 배송 혹은 방문 수령만 가능하다. 택배 배송은 주문할 수 있는 빵 종류가 한정돼 있으며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 소보로' 역시 배송 불가능하다.

한편 성심당은 대전 명물임을 인증하듯 케이크 소비가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사람들로 둘러싸인 매장의 모습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크리스마스 1주일 전 본점 매장에 방문했을 당시 오픈 전부터 주차장이 만석이었으며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려왔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기간 사람들이 성심당에 방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 트위터 '@Dulkkaeng'
크리스마스 기간 사람들이 성심당에 방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 트위터 '@Dulkkaeng'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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