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는 결말…” 조한철, 말 나오는 '재벌집' 엔딩에 대해 소신 밝혔다 (+이유)
2022-12-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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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청자들은 엔딩에 대해 아쉬움 토로
진동기 역 조한철, 작품에 대한 소신 드러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이성민)의 차남 진동기 역을 맡았던 배우 조한철이 엔딩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OSEN은 26일 조한철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조한철은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잘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중간중간 잘될 거 같은 말은 들었는데, 결과까지 좋아 정말 행복한 작업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원작과 다른 엔딩에 대해 "드라마가 너무 관심을 받으면 결말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미 촬영을 마쳐서 작가님이 원래 생각하셨던 대로, 의도했던 작품 주제대로 흔들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폭풍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크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작품 자체를 놓고 보면 이게 맞는 결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한철은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원작을 봐서 좋은 경우가 있고,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캐릭터를 잡는데 안 보고 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며 "작업에서 출발이 중요하다. 편견, 선입견에 잡히면 그걸 벗어나는 게 어렵다. 편견 없이 작가님이 대본에 써주신 대로 하려고 했다. 봤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 원작을 찾아보는 편이다. 원작은 이제 읽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이 덤프트럭 사고로 사망한 뒤 윤현우로 깨어났다. 첫 화에서 납치돼 총을 맞은 윤현우는 일주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때 진도준의 생을 꿈으로 체험한 것이다.

이후 윤현우가 진도준 사망 사건의 공범이었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고, 순양의 일가족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드라마는 끝이 났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최종회를 두고 터무니없는 황당한 결말이라며 용두사미 엔딩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