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격렬해지는 춤사위…우울증으로 자해 일삼던 앵무새를 완치한 보호자의 치료법

2022-12-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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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보호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우울증 완치한 앵무새
네티즌들에게 감동과 웃음 안긴 보호자의 유쾌한 치료법

우울증에 걸린 앵무새를 완치한 보호자의 유쾌한 치료법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보호자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앵무새 / 트위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보호자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앵무새 / 트위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울증에 걸린 앵무새의 투병 영상이 올라와 짠함을 자아냈다.

영상에 따르면 앵무새는 우울증에 걸려 자신의 털을 뽑는 등 자해를 일삼았다. 결국 앵무새는 머리를 제외한 온몸의 깃털이 빠져 볼 폼 없이 초라해졌다.

이를 보다 못한 앵무새의 보호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치료법을 생각해냈다. 실제로 보호자의 치료법은 6개월 동안 놀라운 경과를 보였다.

이하 gfycat(트위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보호자가 생각해낸 치료법은 바로 매일 앵무새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이었다. 치료 초반 앵무새는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보호자의 몸짓을 따라 하기만 했다.

하지만 한두 달이 지나며 앵무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치료법에 완전히 적응했다. 보호자는 6개월 내내 이 루틴을 매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앵무새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울한 모습에서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앵무새는 리듬에 맞춰 보호자와 함께 춤을 출 뿐만 아니라, 음악에 심취한 듯 신들린 헤드뱅잉까지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6개월 후, 깃털이 다 빠져 피부밖에 안 보이던 앵무새의 전신에는 깃털이 풍성하게 다시 자라났다. 보호자의 피나는 노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를 접한 트위터,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이제 깃털도 안 뽑는다. 앵무새야 행복해야 해", "춤사위 미쳤다", "머리 신명 나게 흔드는 거 너무 귀엽다", "깃털 원상 복구되니까 정말로 신나 보인다", "주인 너무 유쾌하고 다정하네",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못 떼겠다", "감동적인데 마지막 춤사위가 너무 격렬해서 웃긴다", "힐링이다"라며 감동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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