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시집보내는 이정후가 고우석에게 진지하게 한 말, 다들 빵 터졌다

2022-12-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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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초면 한 가족 되는 이정후-고우석
동생 결혼 앞둔 이정후 “우석이가 아깝다… '내 동생을 왜?'”

야구선수 이정후가 여동생 결혼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동료인 고우석과 동생의 열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심정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 27일 올라온 영상 캡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여동생과 고우석(LG트윈스)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썸타임즈Ssumtimes'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 27일 올라온 영상 캡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여동생과 고우석(LG트윈스)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이하 유튜브 '썸타임즈Ssumtimes'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를 통해 여동생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동생이 자신과 친한 야구 선수랑 결혼할 거라 예상했냐'는 질문을 받고 "상상 못 했다. 작년 이 시기때 (교제 사실을 알았는데) 정말 상상 못 했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두 사람이) 사귄 다음 날 고우석에게 전화가 왔다. '동생이랑 만나게 됐다'고 하더라. (전화가 왔을 때) 저는 자고 있던 상태라 '뭔 소리야, 알았어. 끊어'라고 했다. 고우석이 '괜찮냐'고 하길래 '괜찮아. 잘 거니까 끊어'라고 말했다. 그렇게 처음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처음 알게 된 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너무 졸려서 (상황 파악이 잘 안됐는데) 자고 눈 떴는데 '뭐야?', '뭐라고?' 싶었다. (고우석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화해서 '내 동생이랑 사귄다고?', '왜?'라고 물었다"며 "우석이가 아까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친동생이니 할 수 있는 말인데 우석이가 아깝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후는 "그렇게 저한테 처음 알려주고 잘 만나서 결혼까지 한다니 우석이한테 감사하다"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까지 하게 됐으니 앞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어 "우석이가 동생을 만나고 나서 커리어 하이를 찍어 다행이다.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며 동료 선수로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매제가 될 고우석과 타석에서 맞붙었을 때 느낌이 달랐냐'는 질문에 이정후는 "똑같았다. 올해 (고우석과 경기에서) 두 번 만났는데 두 번 다 이겼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우석이랑 맞대결을 할 때 (경기를) 한번 보러 오셨다. 주변 몇몇은 (동생과 고우석이 연애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날 경기에서 제가 안타를 치고 우석이가 세이브를 했는데, 경기 후에 형들이 '어머니가 박수를 안 멈추시더라'라고 했다. 제가 안타 쳐서 (어머니가) 박수 치고, 우석이가 우리 팀 동료들을 아웃시켜서 박수 치고, 또 우석이가 세이브해서 박수 치고 했다더라. 남들이 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다"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정후는 다음 달이면 한 가족이 되는 고우석에게 "내 동생 만나줘서 고맙다. 정말 쉽지 않은 아이인데 잘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돼 기쁘고 네가 내 동생 만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다행이다. 둘이 좋은 결혼생활 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우리의 꿈을 위해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자신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은 진짜 하고 싶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하고 싶고 20대에는 야구는 물론 더 도전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30대 중반쯤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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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고우석 / 이하 뉴스1
LG트윈스 고우석 / 이하 뉴스1

1998년생인 LG 트윈스 소속 고우석은 이정후의 여동생과 내년 1월 6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동갑내기 절친인 이정후의 매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사위가 된다.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고우석과 이정후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고우석과 이정후
내년 1월 6일 야구선수 고우석이 이정후 여동생이자 이종범의 딸과 결혼한다. (왼쪽부터) 한 가족이 되는 고우석-이정후-이종범
내년 1월 6일 야구선수 고우석이 이정후 여동생이자 이종범의 딸과 결혼한다. (왼쪽부터) 한 가족이 되는 고우석-이정후-이종범

결혼식 주례는 이종범의 은사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맡는다.

고우석은 결혼 소식을 전한 지난 10월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썸타임즈Ssumtimes'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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