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출근했는데 그만뒀다” 여초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2022-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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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마친 글쓴이
화장실 변기가 재래식

첫 출근한 회사 '화장실' 때문에 퇴사했다는 글쓴이의 사연이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무릎을 완전히 굽히고 쪼그려 앉는 자세로 용변을 봐야하는 재래식 변기 / Tomohiro Yamashita, Ggamies-shutterstock.com
무릎을 완전히 굽히고 쪼그려 앉는 자세로 용변을 봐야하는 재래식 변기 / Tomohiro Yamashita, Ggamies-shutterstock.com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은근 여초에서 갑론을박이 되는 주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원본 글은 한 대형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이었다.

원본 글쓴이는 "나 오늘 첫 출근했는데 1시간 만에 그만 뒀다"라며 이해를 돕기 위해 화장실 재래식 변기 사진을 첨부했다.

첫 출근 1시간 만에 그만 뒀다는 글쓴이 글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인스티즈)
첫 출근 1시간 만에 그만 뒀다는 글쓴이 글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인스티즈)

글쓴이는 "회사 화장실 갔는데 변기가 이런 모양이더라. 5분 동안 갈등하다가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나왔다. 다시 일자리 구할 생각 하니까 막막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글쓴이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사용하기에 불편한 변기", "회사 화장실이면 일주일에 거의 매일 사용할 텐데, 나 같아도 싫다", "위생적이지 못한 구조", "저 변기 자체는 괜찮은데 뒤처리가 너무 힘들다", "무릎을 굽히고 앉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는 사용하기 어렵다" 등 글쓴이의 퇴사에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의견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누리꾼들 의견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글쓴이의 빠른 퇴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돈 버는 게 쉬운 줄 알았냐", "하나하나 다 따지면 회사 못 다닌다", "조금 더 다녀보고 퇴사하지 그랬냐" 등 글쓴이의 섣부른 결정을 지적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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