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를 '골반 미녀'로 만들어준 유고걸 무대, 정말 뜻깊은 이유 있었다

2022-1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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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고걸' 완벽하게 소화한 유나
한 해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꼽은 무대

그룹 있지 멤버 유나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유고걸’ 무대를 꼽았다.

그룹 있지 멤버 유나 / 있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유튜브 'Meria_GY' 캡처
그룹 있지 멤버 유나 / 있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유튜브 'Meria_GY' 캡처

유나는 최근 있지 공식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2022 KBS 가요대축제에서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 무대를 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 가장 좋았던 기억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살 끝자락에 너무 좋은 기회로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기분이 좋은 것도 있지만 우리 엄마, 아빠가 너무 좋아하셨다"며 "당시 네이버 메인에도 무대 관련 기사가 걸렸는데 아빠가 그걸 보시고 '유나 때문에 어깨가 선다', '자랑스럽다', '주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기분이 좋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댓글을 남기는 게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좋은 말을 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믿지(있지 공식 팬클럽 이름)가 아닌 분들도 댓글을 많이 남겨 주셔서 감사했다"며 "칭찬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나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S 가요대축제:Y2K'에서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을 완벽하게 재연해냈다. 로라이즈 팬츠와 배꼽티, 높은 힐을 신고 등장한 그는 우월한 골반 라인을 자랑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골반 미녀’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해당 무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했다.

유나가 지난 일 KBS 가요대축제에서 이효리의 '유고걸' 커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KBS 가요대축제, 유튜브 'KBS Kpop' 캡처
유나가 지난 일 KBS 가요대축제에서 이효리의 '유고걸' 커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KBS 가요대축제, 유튜브 'KBS Kpop' 캡처

유나는 라이브 방송에서 무대 당시 입은 청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상이 어려웠다"며 "쇼핑할 때도 청바지가 제일 어렵지 않냐. 모양새 때문에. 그래서 여러 개 입어봤다. 근데 딱 이 핏(원하는 핏)이었다. 그래서 냉큼 이게 좋다고 했다"고 했다.

유나가 속한 그룹 있지는 지난 11월 30일 새 미니앨범 '체셔'(CHESHIRE)를 발매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