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면 안 됐는데… 내가 잘못했다” 조규성, 호날두에게 공식 사과

2022-12-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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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퀴즈' 출연한 조규성
날강두 발언 “경솔했다” 사과

조규성(전북 현대)이 '날강두' 발언에 대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조규성이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조규성이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조규성은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인터뷰에서 '날강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날강두 발언은) 조금 경솔했다. 나도 호날두 선수를 좋아하는데 (팀이) 이기다 보니 기분이 좋아 장난으로 했던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공식 석상에서 장난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승질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교체되는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며 재촉했고 호날두는 '입 다물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선수들과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조금 했다. 시비도 걸고, 상대 중앙 수비수도 건드렸다"며 "호날두는 날강두"라는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조규성(전북 현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 뉴스1
조규성(전북 현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 뉴스1

날강두는 날강도와 호날두의 합성어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 당시 단 1분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실망한 국내 팬들로부터 이러한 별명을 얻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