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 “더불어민주당, 윤 대통령 악마화에 올인”
2022-12-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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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명예교수, 최근 펴낸 저서에서 밝힌 생각
더불어민주당 혹평한 강준만 명예교수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가 최근 펴낸 저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혹평했다.
강 명예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악마화'의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29일 저서 '퇴마 정치(인물과사상사)'를 출간했다.
강 명예교수는 저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을 적으로 간주한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지지자들까지 가세해 '악마화'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들이 민주당의 20년, 50년, 100년 집권의 꿈에 급제동을 건 윤석열을 증오하는 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런 '윤석열 악마화'의 비용이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명예교수는 "윤석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절대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러나 민주당은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는 너무 단순 무식한 이분법을 택하고 말았다. '윤석열 악마화'는 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를 폭로하는 부메랑이 되고 말았다. 2022년 대선 결과는 2년 7개월간 지속된 '윤석열 악마화'의 결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과 민주당은 윤석열을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 악마로 간주함으로써 스스로 자해를 일삼는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라고 비판했다.
또 "그들은 윤석열의 권력욕과 사악함에 대한 극단적인 과대평가와 윤석열의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극단적인 과소평가를 저질러 윤석열보다는 자신들의 그늘과 어두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걸 폭로하고 말았다. 민주당은 이성을 상실할 정도로 무리한 '윤석열 때리기'에 올인함으로써 윤석열을 키워주고 정권을 넘겨준 오만과 어리석음에 대해 처절히 성찰하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