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도지코인' 시바견으로 유명했던 카보스 안타까운 근황…다들 눈시울 붉혔다
2022-12-30 16:12
add remove print link
올해 17살 된 도지코인 상징 시바견 카보스
급격히 기력 쇠한 모습으로 안타까움 안겨
도지코인 강아지로 유명한 시바견의 위독한 상태가 전해져 슬픔을 안기고 있다.


최근 시바견 카보스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이 올라왔다. 올해로 17살이 된 카보스의 건강 상태가 위독하다는 소식이었다.

카보스는 도지코인 시바견으로 한때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강아지다. 당시 네티즌들은 카보스의 사진으로 수많은 밈(meme)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보호자는 지난 27일 "카보스는 지금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하지만 분명 괜찮을 거다. 전 세계에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정말 괜찮을 거다. 걱정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카보스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보호자는 "병명은 급성 담관염과 만성 림프구 백혈병이다. 지금은 간 수치가 매우 나빠서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카보스는 급격히 안 좋아진 건강 때문에 기력이 없고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듯 제대로 걷지 못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걱정을 안겼다.
앞서 카보스는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마치 사람처럼 새침한 표정을 지은 카보스의 사진은 전 세계 온라인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미국 출신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호주 출신 잭슨 팔머는 지난 2013년 가상화폐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당시 온라인서 유행하던 카보스 사진을 상징으로 코인을 만들며 도지코인이라고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