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높았는데…” 결말로 난리 난 '재벌집 막내아들', 또 한 번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팬들이 추진하던 블루레이 제작을 취소했다.

지난 26일 다음 카페 ‘재벌집 막내아들 블루레이 추진 카페’에는 ‘블루레이 추진 종료 안내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지에 “드라마 종영 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26일)을 기점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블루레이 추진을 종료합니다. 추진팀 트위터, 유튜브 계정 모두 이번 주 내로 비공개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팀이 꾸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 카페도 개설하고 홍보도 시도했으나 많이 부족했습니다. 블루레이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유통사 측에 제작사 자체 제작 관련해서도 문의를 했지만 ‘제작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시 한번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공지를 마쳤다.

블루레이는 영화는 제작사 측이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라마의 경우 팬들이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 직접 제작사 등과 컨택을 한 후 일정 수요를 갖춰야만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블루레이에는 드라마 본편, 메이킹 영상, 배우 및 스태프 코멘터리, 삭제신, NG 장면, 촬영 현장 사진 등이 담긴 포토북 등이 구성품으로 나온다.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중에는 '그 해 우리는・옷소매 붉은 끝동・설강화・시맨틱 에러・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스물다섯 스물하나・사내맞선・나의 해방일지'등이 제작됐다.

한편 지난 25일 16회로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30.1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넘기면서 2022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주연 배우인 송중기, 이성민은 물론, 박지현, 김남희, 조한철, 김신록 등의 조연 배우들도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은 원작 소설과 다른 결말로 일부 네티즌들에게 '용두사미'라는 비난을 받았다. 원작 소설은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회귀 후 순양그룹의 오너가 되는 것으로 끝나지만, 드라마는 모든 것이 윤현우의 꿈이었다는 것으로 각색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종영 후 JTBC 측은 2023년 1월 1일 오후 10시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 정복기’가 방송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해당 방송에는 드라마의 주요 사건과 명장면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