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하게 유재석 디스한 래퍼가 오늘(3일) 갑자기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2023-0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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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지하철 탑승을 막는 대한민국 정부”
“장애인들 앞에서 센 척하는 자랑스러운 경찰”
비프리는 3일 인스타그램에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는 대한민국 정부”란 글과 함께 집회 중인 전장연 활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장애인들 앞에서 센 척하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경찰”이란 글과 함께 경찰이 전장연 활동가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게재했다. 전장연 집회에 기꺼이 연대하는 뮤지션이란 점을 SNS로 알린 셈이다.
비프리는 지난해 발표한 앨범에서 방탄소년단(BTS),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유재석, 지상렬, 박나래, 강호동, 김구라 등 연예계 인사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들을 디스했다.
'X같은 미래(The future)'란 곡에선 '게이들이 유행해 연설하지 UN에'라는 가사를 통해 UN 총회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을 깎아내렸다.
2013년엔 김봉현 음악평론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봉현의 힙합 초대석’ 공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RM과 슈가를 겨냥해 "아이돌은 진정한 래퍼가 아니다", "너네가 하는 것은 힙합이 아니라 그냥 랩이다",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혹에 넘어간 약한 놈들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6년이 지난 2019년 "내가 일으킨 모든 감정적인 고통에 대해 유감이다. 용서해달라"고 공식 사과했는데, 2년 만에 다시 방탄소년단을 디스하는곡을 발매해 입방아에 올랐다.
부적절한 언행과는 별개로 비프리는 ‘악마의 재능’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래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