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공연만 1000회... 원조 군통령인 '이 사람', 뇌출혈 생사 고비 털어놨다

2023-0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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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겸 국악인 박규리 과거 병력 고백
박규리 “친가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 있어”

트로트 가수 겸 국악인 박규리(박강희)가 과거 뇌출혈 판정을 받아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박규리가 MC와 이야기를 나눴다.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 이하 TV조선 '건강한 집'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 이하 TV조선 '건강한 집'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규리
뇌출혈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규리
스튜디오에서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스튜디오에서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 중인 박규리

이날 박규리 자택을 방문한 MC 조영구는 박규리에 대해 "오늘의 주인공은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 무려 1000회가 넘는 위문공연을 펼친 '원조 군통령' 박규리 씨"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규리는 자신에 대해 "쿵짝이 잘 맞는 가수 박규리"라며 "여러분과 천생연분을 맞추기 위해 나왔다. 방송과 행사에 오르면서 여러분을 만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예전에 건강 문제로 생사의 고비에 놓인 적이 있다"고 뜻밖의 고백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규리는 "가수 활동 전 학교에서 강의했는데 어느 날 머릿속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것처럼 생전 겪어보지 못한 두통을 겪었다"며 "시야가 흐려지고 시신경이 다 터져 앞도 보이지 않더라. 눈이 뿌옇게 변해 (앞에 있는) 형체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급하게 병원을 찾아갔더니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 젊은 나이임에도 뇌출혈이 찾아온 것에 대해 "친가와 외가 모두 당뇨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도 당뇨로 4년째 투병 중"이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 했다.

또 그는 "뇌출혈로 크게 아팠을 당시 '이대로 내 인생이 끝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며 "다행히 치료가 잘됐고 생활 습관도 전반적으로 고쳐 지금은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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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