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제대로 실수한 호날두, 벌써 사우디 팬들에게 '찍혔다'…왜?

2023-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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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자회견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스 아프리카'로 발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첫날부터 팬들을 화나게 했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 / 이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 / 이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4일(이하 한국 시각) "호날두가 첫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국가를 잘못 말했다"라며 "팬들이 아주 화가 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같은 날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호날두는 첫날인 만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도 모자랐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스 아프리카(남아프리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프리카가 아닌 아시아에 있기 때문에 단순한 오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으로 이적한 호날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으로 이적한 호날두

심지어 호날두는 "내게 있어 '사우스 아프리카' 이적은 경력의 끝이 아니다" 등 한번 실수한 게 아니라 여러 번이나 '사우스 아프리카'를 언급해 언론을 비롯한 축구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약 2600억 원(1억 7000만 파운드)이라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매체 측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가 '사우스 아프리카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게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한 것이냐"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는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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