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휩싸였던 배우가 방금 공개한 새 프로필, 완전 다른 사람 같다 (사진 6장)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가 확 달라진 모습이 담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동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검은색 폴라티와 셔츠를 입고 그윽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김동희 모습이 담겼다.

앞머리와 뒷머리를 길게 기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김동희는 성숙해진 분위기를 뽐냈다. 이전의 앳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을 본 가수 허각은 "아 겁나 잘생겼네. 진짜 짜증나게...♥"라는 댓글을 남기며 김동희 외모를 칭찬했다. 다른 팬들 역시 "오랜만이다", "돌아와 줘서 고맙다", "빨리 작품에서 보고 싶다", "보고 싶었다", "새 헤어스타일 잘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 2021년 온라인에 올라 온 폭로글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수사 결과 김동희의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한 이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해당 처분에 대해 김동희 법률대리인 측은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며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동희는 지난해 1월 직접 학교 폭력 논란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며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김동희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김동희가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김동희는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차서준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근수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넷플릭스 '인간수업' 남자 주인공 오지수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