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송혜교와 촬영하면서 얼굴 부어올랐다는 장면…“잊지 못해”
2023-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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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 '더 글로리'에서 잊지 못할 장면
송혜교도 촬영하면서 같이 얼굴 부어올라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잊지 못할 장면으로 배우 송혜교와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던 에피소드를 꼽았다.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지연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송혜교와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 문동은(송혜교)이라는 주인공이 가해자들의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 번씩 주고받게 되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라며 "그 장면은 실제 송혜교 선배님과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다. 둘 다 얼굴이 부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한 번만 진짜 제대로 때려보자'고 하셔서 'NG 내지 말자'라는 이 마음 하나로 뺨을 주고받았던 그 장면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달 열린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오래 일을 했는데 그렇게 뺨을 제대로 맞아본 게 처음이다"라며 "뺨을 맞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다음 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어떤 장르라고 말을 못 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이다"라며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을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이라서 많은 분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더 글로리'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학창 시절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주동자인 악역 박연진으로 등장한다. 본격 데뷔작 영화 '인간 중독'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영화 '간신', 드라마 SBS '상류사회', MBC '불어라 미풍아', '웰컴2라이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