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항문 검사' 받은 구치소, 이 사람들이 거쳐갔었다 (+사진)

2023-0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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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양세형 '서울남부구치소' 정식 입소 과정 거쳐
해당 교정 시설 거쳐간 인물들 알려져 눈길

터보 출신 가수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형이 서울남부구치소에 입소, 관계자 외 출입 금지 지역인 구치소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해당 구치소를 거쳐 간 인물들이 알려졌다.

최서원(최순실), 조두순 출소 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여성. 자료 사진 / 뉴스1
최서원(최순실), 조두순 출소 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여성.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5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 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교정시설인 서울남부구치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 양세형은 실제 수용자들이 거치는 정식 입소 절차를 밟고 '일일 수용자' 신분으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입소했다. 김종국과 양세형은 입소 절차 중 담당 교도관으로부터 "알코올이나 마약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항문 검사에 관한 설명을 듣는 김종국 / 이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항문 검사에 관한 설명을 듣는 김종국 / 이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항문 검사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양세형
항문 검사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양세형

항문 검사를 진행 중인 김종국
항문 검사를 진행 중인 김종국
검사 진행 중인 상황
검사 진행 중인 상황

이어 항문 검사를 받은 이들은 "조심히 살아야겠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수용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소란, 난동을 관리하는 CRPT(기동순찰팀) 하대훈 교도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연쇄 살인범 유영철과의 일화를 공개한 하 교도관은 "2004년 서울구치소에 배속돼 처음으로 야간근무를 하는데 한 수용자의 눈빛이 남다르더라. '이 사람 유영철이다'하는 직감이 들었다"며 "뭘 보냐고 하길래 눈싸움을 계속하면서 '근무자가 수용자 보는 거 당연한 거 아니냐. 뭐 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더니 고개를 돌리더라. 살인자의 눈빛에는 광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하 교도관은 인터뷰 도중 실제로 수용자의 난동 상황이 발생해 긴급 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종범 씨 / 이하 뉴스1
안종범 씨 / 이하 뉴스1
강영권 씨
강영권 씨

이처럼 서울남부구치소를 거쳐 간 주요 인물로는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에 룰라 출신 고영욱, 박근혜 정부 제2대 경제수석비서관 안종범, '정인이 사건'의 양모 장하영, 제66대 법무부 장관인 조국의 아내 정경심, '땅콩 회항' 사건의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정치사범 최서원(최순실), 에디슨 모터스를 운영하던 중 쌍용차 주가조작으로 법정 구속된 에디슨모터스 회장 강영권,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