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은 남녀 학생이 그곳에서 성관계하는 모습 봤다” 목격담 일파만파

2023-0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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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발칵 뒤집은 만화카페 목격담
'은밀한 만화카페'는 공공연한 사실

한 누리꾼이 만화카페에서 성관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렸다. / 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이 만화카페에서 성관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렸다. / 트위터 캡처
청소년들이 만화카페에서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 충주시가 기반인 한 SNS 커뮤니티에 ‘아이와 함께 만화카페에 갔는데 블라인드로 가려진 밀실에서 학생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밀실방 3곳 이상에 교복을 입은 남녀가 함께 있었다면서 "사장이 묵인하고 청소년들 받은 거 같다. 이런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을까"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매체에 따르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진짜 충격이다', '절대 애들 못 가게 해야겠다', '저라면 신고할 듯', '신고해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피임은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글을 올린 다음 날 충주교육청과 충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4일 문제의 만화카페에 블라인드 철거를 요구했다. 블라인드와 칸막이가 모두 철거됐다는 점을 교육청·시청 관계자가 5일 확인했다.

만화카페에서 은밀한 스킨십이 이뤄지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한 누리꾼은 만화카페에서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다 민망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개드립에 올린 바 있다. 그는 “여자친구가 옷을 다 벗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찍었는데 혼자 온 남자가 본 거 같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엔 “만화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콘돔을 발견한 적이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2019년엔 ‘세종시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만화카페에서 성관계 좀 하지 마라. CCTV에 얼굴 그대로 찍힌다”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2020년엔 한 트위터 계정에 “만화카페엔 큰 소파가 놓여 있고 커튼 등으로 입구를 가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성관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인기 만화책를 많이 골라 벽처럼 나름 가려놓고 하는데 다 티가 난다”란 글이 게재된 바 있다.

만화카페에서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한 뒤 벌어진 민망한 일을 소개한 개드립 게시물.
만화카페에서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한 뒤 벌어진 민망한 일을 소개한 개드립 게시물.

만화카페에서 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세종시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만화카페에서 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세종시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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