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로 결국…이승기 빠진 '집사부일체2', 결단 내렸다
2023-0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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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없이 돌아온 '집사부일체2'
시청률 고전하자 내린 긴급 결단
저조한 시청률로 몸살을 앓고 있는 SBS '집사부일체2'가 중대 결단을 내렸다. 프로그램을 기사회생시킬 '구원투수'를 급히 불러들였다.


'집사부일체2'가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를 게스트로 투입했다.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최근 SBS 예능 '집사부일체2' 녹화를 마쳤다. 이번 방송은 추신수의 야구 인생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2005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총 16시즌을 활동했다. 2021년 한국 KBO리그에 복귀한 추신수는 2022시즌 SSG 랜더스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집사부일체2'에는 추신수와 동갑내기이자 전 야구선수인 이대호가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어렸을 때 함께 야구를 했던 추신수와 이대호는 죽마고우 케미를 뽐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집사부일체2'는 지난 1일 시즌2 대망의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재정비를 위해 약 3개월간 휴식을 취한 끝에 다시 돌아왔다.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가수 뱀뱀도 새 멤버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더 떨어졌다. 지난 1일 시즌2 첫 방송은 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두 번째 회차 역시 같은 수치에 머물렀다. '집사부일체' 시즌1의 경우 3~5%대 시청률을 오갔으나 시즌2는 2회 연속 이보다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집사부일체' 시즌2는 원년 멤버인 이승기 없이 시작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소송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집사부일체2'에서도 빠졌다. 이승기의 하차설에 대해 SBS는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결국 이승기의 공백 속에서 시즌2 방송을 이어 나가고 있다. (관련 기사)

추신수를 게스트로 투입한 '집사부일체2'가 과연 고전을 면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신수의 녹화분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