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가수, 범죄 피해 사실 드러났다…집 주소 유출 뒤 찾아온 남성
2023-0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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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사실 알아차린 가정부가 신고
LA 경찰, 현장에서 용의자 체포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21)가 주거 침입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피플에 따르면 미국 LA 경찰은 전날(5일) 오후 9시 15분쯤 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어 집 마당에 침입했다는 가정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당시 검은색 상·하의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침입한 집은 빌리 아일리시 부모 소유의 집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신고한 가정부는 사건 발생 당시 집에 없었으며, 집에 설치된 경보를 통해 범행 사실을 알아차리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서 도난당한 물건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집 주소가 유출된 뒤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내 집이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비원을 고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6년 발표한 곡 'ocean eyes'로 데뷔했다. 2019년 발표한 히트곡 'Bad Guy'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아시아인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쓰는 욕설과 중국어 억양을 어설프게 따라 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동영상에 내가 바보같이 횡설수설 말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어릴 때부터 내 반려동물, 친구, 가족 등에 말하는 방식이었다"며 "누군가의 언어나 억양, 문화를 흉내 낸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비-김태희 부부의 집에 여러 차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40대 여성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