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임기로 놀았는데...” 이민정 의도치않게 띠동갑 이병헌 '디스'

배우 이민정(40)이 띠동갑 남편 이병헌(52)과 세대 차이를 느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이민정, 권상우,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날 처음 '라스'에 출연했다는 이민정은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이민정은 결혼 생활 중 느끼는 '세대 차이' 일화를 설명하면서 뜻하지 않게 이병헌을 디스했다. 그는 "(이병헌이) 휴대폰 앱 사용할 때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지방에 촬영을 가 있는데 (서울)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줬을 때 '이게 가능하냐', 내가 미국에서 택시를 보내주는 것을 '우와' 이렇게 말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제작진도 '허니 깜놀'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병헌이 눈을 크게 뜬 사진을 내보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 일화를 들은 MC 김국진은 "(택시 앱)그걸 진짜 몰랐다고?"라며 놀랐다. 이에 MC 안영미는 "아니 2G 폰만 쓰는 우리 국진 선배님도 아시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민정은 "그치만 저희 때는 닌텐도, 겜보이 이렇게 게임기가 생겼다"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남편 세대 때는 진짜 개구리 잡고 놀던 세대니까"라고 말해 '웃수저' 면모를 보였다.

이 대답을 들은 MC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이병헌과 동갑내기 김구라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권상우는 "저도 그랬는데"라며 공감했다.

이민정-이병헌 부부는 지난 2013년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 아들 준후 군을 품에 안았다.

이민정은 인스타그램에서 남다른 댓글 센스를 보여 '댓글 요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