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싫어 떠났는데...” 상상치 못한 인물 등장에 정근우가 보인 웃픈 반응 (영상)
2023-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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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2대 감독 등장
정근우 “펑고 준비하겠다“
'최강 몬스터즈'의 제2대 감독으로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정근우가 당황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 29회에 '최강 몬스터즈'의 2대 감독으로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이하 김성근)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새 멤버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합류해 선수들은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선수들은 든든한 타자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의 모습을 본 장시원 PD는 "그런데 또 한 명을 영입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PD의 말을 들은 선수들은 불안함을 표시했지만, 선수들은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지 못한 채 막말을 내뱉었다.
선수들은 "어차피 이대호 뒤는 존재감이 없어", "먼저 나왔어야 한다. 잔잔바리를(?)", "못생겼을 것이다"라며 스스럼없이 디스를 날렸다.
곧 제작진의 특별한 선물이 공개됐다.


익숙한 실루엣을 보자마자 정근우는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라며 말을 더듬었다.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은 바로 김성근이다.
김성근이 감독임을 확인한 선수들의 표정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그중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건 정근우였다. 안절부절못하던 정근우는 김성근을 보자마자 묵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감독님 펑고 준비하겠습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펑고는 연습 때 가볍게 공을 치는 훈련을 말한다. 현역 시절 정근우는 김성근 밑에서 지옥(?)의 펑고 훈련을 받았다.

웃음을 참지 못한 장 PD는 정근우에게 심정을 물었다. 이에 체념한 정근우는 "세 번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정근우는 와이번스, 이글스에 이어 몬스터즈까지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제작진은 정근우의 웃픈 상황을 자막으로 표현했다. 자막에 떠난 중을 매번 찾아오는 절이라고 썼다.

정근우는 "감독님을 세 번째 뵀는데 계속 가슴이 떨린다"고 전했다. 이어 "뭔가 또 숙연해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야구'는 JTBC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김성근과 이대호의 등장으로 '최강야구' 29회 시청률은 3.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