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노래만 하지” 말 나온 강민경, 그간 '아비에무아'로 이런 논란 겪었다 (+사진)

2023-0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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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열정페이' 의혹으로 논란→해명에도 비판ing
고가 논란부터 열정 페이 논란까지

다비치 멤버 겸 사업가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과 관련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제기됐던 제품 '고가 논란' 역시 재점화 됐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에 대한 고가 논란이 재조명 됐다.

자사 셔츠를 소개 중인 강민경 / 유튜브 '강밍경'
자사 셔츠를 소개 중인 강민경 / 유튜브 '강밍경'

지난해 10월 15일 강민경은 유튜브 채널에 ‘강민경 옷 다 털어가는 이해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강민경과 이해리는 강민경의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며 가을 룩북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분홍색 셔츠를 입고 등장한 이해리는 “이 셔츠가 아비에무아의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핑크 색깔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강민경은 해당 셔츠에 대해 “아비에무아의 기둥을 하나 세워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들이 소개한 셔츠가 장 당 13만 6000원이라는 사실에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 누리꾼들이 “원가가 얼마일까”, “진짜 비싸다”, “곱창도 고가 논란되지 않았었나” 등의 반응을 드러낸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비싸도 안 사면 그만”, “요즘 전체적으로 옷값이 비싸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비에무아'에서 판매 중이던 스크런치 / 이하 브랜드 '아비에무아'
'아비에무아'에서 판매 중이던 스크런치 / 이하 브랜드 '아비에무아'

'아비에무아'에서 판매하던 스크런치
'아비에무아'에서 판매하던 스크런치

앞서 강민경의 쇼핑몰은 지난 2020년 론칭 당시에도 고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5만9000원에 판매 중인 곱창 모양 헤어밴드인 스크런치의 가격을 두고 시중에서 보통 1만원 이하로 판매되는 ‘곱창 밴드’가 5만원대로 책정된 데 대해 “연예인 이름값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아비에무아 측은 인스타그램에 “여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라며 “실크 100%로 만들어진 스크런치는 폭이 약 21㎝로 매우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하며, 고급 실크 특성상 까다로운 공정을 필요로 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강민경,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 공고문   /  강민경 인스타그램, 사람인
강민경,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 공고문 / 강민경 인스타그램, 사람인

한편 강민경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구인·구직 사이트에 쇼핑몰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개된 공고에는 강민경이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3개월 계약직 직원을 구인 중인 내용이 담겨 있다. 주 업무는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로 3~7년 사이의 업무 경력과 함께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 업무 역시 주 업무 외에도 다양한 사항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급여는 주 40시간 기준 연봉 2500만 원이 기재돼 논란을 불렀다.

2023년 현재 최저 시급은 9620원이다. 3년 이상 경력직 연봉이 2500만원으로 기입되자 해당 공고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강민경 쇼핑몰 구인 공고문, 아비에무아 사옥 / 강민경 인스타그램
강민경 쇼핑몰 구인 공고문, 아비에무아 사옥 / 강민경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던 채용 공고를 삭제, 새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강민경은 6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게시글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강민경은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 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강민경의 해명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민경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연월차 사용에 간식 제공은 왜 적으신 거예요", "하다 하다 사무용품 지급을 혜택으로 써놓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애초에 신입을 뽑을 수 없는 구조. 단 한번도 학력 무관 무경력 직원 공고를 해본 적도 없을 터인데, 신입 기준 연봉으로 잘못 썼다고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 하는 게 싫은 거예요",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라는 말로 신입을 후려치는 단어를 다 가져다 쓰셨는데 엄밀히 따지면 사장님도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죠. 본인 유튜브에서 보여주던 모습과의 괴리감을 사람들은 지적하는 겁니다", "논란에 직원 실수라며 숨는 모습이 더욱 실망이네요",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벌써 건물을 올리지는 않죠"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일갈했다.

주방을 소개 중인 강민경 /  유튜브 '걍밍경'
주방을 소개 중인 강민경 / 유튜브 '걍밍경'

특히 누리꾼들은 앞서 강민경이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공개한 주방 공사를 언급하며 해당 논란을 비판했다.

당시 유튜브 영상에서 강민경은 "부엌에서 물이 새서 겸사겸사 이것저것 고쳤다"며 주방 공사 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강민경은 새로 설치한 가스레인지를 소개하며 "늘 갖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며 무려 2700만 원대의 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강민경이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지난해 게재된 채용 공고를 언급하며 "웹디자이너인데 온라인 채널 관리, 콘텐츠 개발, 영상 편집, 브랜드 마케팅, 제품사진 기획, 리터칭, SNS 관리,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PPT 디자인, CI 디자인도 해야 되고, 오프라인 패키지, 기획 운

영을 우대. 제일 충격인 건 경력직인데 3개월 인턴으로 뽑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2020년 6월 론칭됐으며 이후 강민경은 신사옥 이전을 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65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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