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남편 언급하며 끝내 눈물... 정말 먹먹한 사연 전해졌다
2023-01-10 13:33
add remove print link
“자식을 위해...”
“아이들 위해 버텨줘...”
배우 김수미가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 결혼해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 52년 차 김수미는 "신혼 생활을 제외하고 남편과 살아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한 달 동안 하와이 갔을 때"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후 남편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밝혔다.
김수미는 "딸 결혼식 폐백 끝나고 남편이 119를 부르라고 했다. 심근경색이 있었는데 딸 결혼식을 위해 일주일간 통증을 참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이 진통제만 먹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향해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식을 위해 버텼다는 게 너무 고맙다. 지금은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남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명호(아들)가 둘째 낳을 때까지만 버텨줘. 녹화 끝나고 갈게"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