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진태현, '입양 딸' 소식 마지막으로 전했다 (+이유)

2023-0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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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내 박시은 유산 소식 전한 진태현
입양 딸 다비다 양 관련 근황 공개해

아내인 배우 박시은이 출산 20일을 남겨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던 배우 남편 진태현이 입양 딸 다비다 양의 근황을 공개했다.

진태현, 박시은 /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박시은 /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진태현은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죠?"라며 "오늘은 우리 첫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우리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주는 사진을 우리 첫째가 찍었습니다"라며 "이제 우리 딸도 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첫째입니다"라고 알렸다.

박시은, 진태현
박시은, 진태현

진태현은 "많은 분들이 우리 첫째에 대해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왜 요즘은 사진을 안 올리고 글을 안 쓰냐고 얘기들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릴게요"라고 했다.

박다비다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박다비다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그러면서 그는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합니다. 한 집에서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어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갑니다"라며 "방송으로 소개 되었던 우리 가족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더 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태현은 "하지만 우리 첫째는 본인의 삶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라며 "취직, 결혼, 사회 활동 등등 사회의 구성원으로 본인의 삶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 부부의 딸이 아닌 한 명의 여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진태현이 공개한 가족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이 공개한 가족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진태현은 "혼자서 세상을 경험해야 하고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합니다"라며 "성경책 빼곤 물려줄 게 없습니다"라고도 못을 박았다.

진태현은 "저희는 울타리만 되어줍니다"라며 "우린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으며 아빠의 끝없는 잔소리와 엄마의 무한한 이해심으로 항상 똑같은 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따뜻하게 살아내서 조금이라도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해 8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의 유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진태현은 “임신 마지막 달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연기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결혼 4년 만에 딸 다비다 양을 입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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