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시상식 직후 '심정지'로 급히 병원 이송된 할리우드 스타
2023-01-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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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채 몇시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
고 엘비스 프레슬리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 현재 상황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불과 48시간 전만 해도 활기차게 영상 인터뷰를 하던 영화배우가 순식간에 생사를 오가게 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영화배우 리사 마리 프레슬리(Lisa Marie Presley)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딸 리사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리사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한다. 전 세계인의 기도를 느끼는 시간 동안은 사생활을 지켜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LA 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은 CNN에 현지 시각 기준 12일 오전 10시37분쯤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생활 보호법으로 인해 정확한 환자의 신원을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환자는 오전 11시 17분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영화 '엘비스'를 응원하기 위해 골든 글로브 2023 시상식에 참석했다. 밝은 모습으로 매체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전해졌고, 이날 '엘비스'의 주연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영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9세에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잃은 리사 마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내기도 했다. 과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가수 고 마이클 잭슨, 대니 커프, 마이클 록우드 등과 4번의 결혼과 4번의 이혼을 겪었다. 아들 벤자민 키오(Benjamin Keough)는 지난 2020년 27세 나이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리사 마리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사망 2주기를 기념한 발 문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리사 마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라일리 커프를 비롯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42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