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옷 입을 때조차… 아버지(손웅정)가 그동안 시킨 일, 정말 뜻밖이다

2023-0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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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과 함께 '주발 아닌 발' 40골 공동 1위
지난 시즌에는 오른발과 왼발 모두 각각 9골씩 넣어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특이한 기록을 세웠다. 자신이 잘 쓰는 주발(오른발)이 아닌 발(왼발)로 최다 골을 넣은 선수에 올랐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지난해 7월 7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지난해 7월 7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EPL 공식 계정은 SNS를 통해 지난 12일(한국 시각) EPL 역대 주발이 아닌 발로 골을 넣은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EPL은 "손흥민은 같은 팀 단짝 해리 케인(30·잉글랜드)과 함께 40골로 공동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사진 자료 / EPL SNS
사진 자료 / EPL SNS

이어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40·은퇴)가 39골로 2위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30·인터 밀란)가 34골로 3위다. 잉글랜드의 제이미 바디(36·레스터 시티)가 32골로 4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사실상 양발에 가깝다. 오른발, 왼발 모두 감아 차기 슈팅에 능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오른발, 왼발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골을 넣는다. 지난 2021-2022 시즌에는 오른발과 왼발 모두 각각 9골씩 넣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양발 사용 능력은 아버지 손웅정 감독(손 아카데미)의 영향을 받았다.

손 감독은 K리그 선수 출신으로 손흥민에게 아버지로, 또 축구 스승으로서 손흥민에게 양발 사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손 감독은 “축구선수 시절 때 양발 사용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로 사용하는 발사용 빈도를 줄이기 위해 제 주발인 제 오른발 축구화에 압정을 박기도 했다. 제가 오른발을 쓰면 찔리게끔 해서 주발인 오른발 말고 왼발은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키우면서도 양발을 쓰게끔 했다. 제가 사용했던 방법도 사용했다. 또 양말을 신어도, 옷을 입어도 손흥민의 주발인 오른발 반대편인 왼발을 많이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사진 /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사진 /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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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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