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명품 소비, 세계 ‘1위’ 나라는…” 한국 사람들 정말 깜짝 놀랄 결과가 나왔다

2023-0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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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밝힌 내용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168억 달러”

1인당 명품 소비 세계 1위를 차지한 나라는 어딜까.

2016년 6월 26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한 샤넬 매장 전면에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Creative Lab-shutterstock.com
2016년 6월 26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한 샤넬 매장 전면에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Creative Lab-shutterstock.com
한 여성이 2016년  6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에서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ndersphoto-shutterstock.com
한 여성이 2016년 6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에서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ndersphoto-shutterstock.com

놀랍게도 1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미국 매체 CNBC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한국인은 명품 세계 최대 지출자’라며 지난해 세계에서 1인당 명품 소비를 가장 많이 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한국인 명품 총지출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168억 달러로 1인당 325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55달러와 미국의 280달러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실제로 몽클레르는 2분기 한국 매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까르띠에 소유주인 리치몬트 그룹은 한국 2022년 매출이 2020년, 2021년 모두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한 지역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프라다는 중국 봉쇄로 인해 2022년 소매 실적이 7% 감소했지만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엄청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감소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태극기 자료사진 / Krisy-shutterstock.com
태극기 자료사진 / Krisy-shutterstock.com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명품 수요가 구매력 증가와 사회적 지위를 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욕구에 의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또 명품업체들이 유명인사를 활용해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현재 한국 내 다수 유명 연예인이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다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는 명품 소비성향 등을 분석하는데 1인당 소비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인앤드컴퍼니 싱 웨이웨이 파트너는 “명품은 대중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중산층 이상 인구수를 감안해 명품 소비 태도를 측정하는 것이 보다 더 의미있는 측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년 11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  / 뉴스1
2021년 11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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