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에게 최근 '망연자실할 일' 생겨 버렸다
2023-0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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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 금융계좌에서 거액 사라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며 육상계의 전설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더 미러, 가디언 등 외신들은 자메이카 매체 더글리너를 인용해 최근 우사인 볼트 개인 금융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증발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우사인 볼트 매니저로 알려진 뉴전트 워커는 "자산운용사 SSL(Stocks and Securities Limited)이 관리하는 볼트의 계좌에 문제가 발생했다. 금융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관련 금액을 상세히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우사인 볼트는 자신의 SSL 계좌 잔고를 확인하던 중 액수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사인 볼트로부터 이런 사실을 전달받은 SSL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일각에서는 볼트가 사기 사건에 휘말려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볼트가 거래하는 SSL의 전직 직원이 재직 중 대형 사기 사건을 저질러 조사를 받고 있는데 해당 직원이 볼트의 금융계좌에도 손을 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 역시 아직 사실로 밝혀지진 않았다.
우사인 볼트는 전성기로 불리던 2016년 한 해에만 상금, 후원금 등으로 약 3300만 달러(한화 약 41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세계 신기록 보유자다.